"나는 아직 그대를…"
작사:13cm・凛
번역:RNK
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고
이걸로 다 끝이라고 되뇌었어요
이제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야지
기도하듯 마음을 계속 다잡았죠
하지만 살짝 떠올리기만해도
몸짓이나 눈을 깜빡이는 행동
그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조차
아직 선명하게 남아있네요
하얀 연기 저 너머로 보이는
아득한 한 순간의 반짝임
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어요
곁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…
이것이 진정한 사랑일 줄은
전혀 알지 못했어요
나의 진심 어린 이 감정
그대가 아니면 안 된다는
다 전하지 못할 이 마음이
갈 곳을 잃고 헤매고 있네요
기나긴 밤 저 끝에서…
늦은 밤 새벽녘 그대 모습이
귓가를 간질이던 그대의 말이
뜨거운 심장 소리와 체온이
아직도 내 곁에 남아있어요
아무리 잊으려 해도
도저히 잊히질 않아요
그 누구에게도 들키기 싫은
이 마음을 전부 털어놓고
오직 그대와 함께라면…
아아 제발 조금만 더
조금만 더 시간이 필요해요
나는 아직
아직 그대를 너무나…
고마워요
정말 사랑해요
흘러넘칠 듯한
나의 진심 어린 이 감정
그대가 아니면 안 된다는
다 전하지 못할 이 마음이
진정한 사랑일 줄은
어제까지 알지 못했어요
덧없는 이 사랑이
끝내 이루어질 수 없다면
오늘 밤 다시 꿈에서라도 만나요
두 손 가득 담을 수 있을
별이 가득한 하늘 끝에서…